[예배회복] 제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
본문
레6장8-13
설교자
김성훈목사
분류
날짜
2024-02-18

 

 

레6:8-13 제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

Leviticus 6:8-13 Keep the Fire on the Altar Burning Always

 

루터가 종교개혁을 하던 당시, 하나님을 믿는 사제들(신부, 주교, 추기경, 교황)이 죄를 용서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마치 자신의 특권을 이용하여 돈을 받고 죄사함의 권세를 사용한 것입니다(얼마나 돈이 궁했으면…). 루터는 이런 잘못된 전통에 반기를 들었고, 종교 개혁을 일으켰습니다. 요한1서9절에보면 “만인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하신 것처럼, 중보자되신 예수님, 큰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회개 기도하는 자는 용서함을 받을 것이라는 것이 성경적이라고 한 것입니다. 

 

교훈) 사제들의 부패에 대한 만인 제사장의 권리를 성경적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이  3가지 슬로건으로 탈선된 종교계를 바로 잡았습니다. 성찰) 목사로서 특권, 남편으로서 특권, 아버지로서 특권을 잘못 사용했던 것들, 예수님을 닮지 못한 것들, 비성경적인 것들에 대한 성찰과 몸부림을 쳤습니다. 자기중심, 굴림, 무겸손, 무온유, 무절제, 무사랑, 무희락, 다른 복음, 거짓것들에 대한 모습들 말입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제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했고, 하나님과 교제하며 복을 받는 통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아벨은 제사를 통하여 의로운 자라는 증거를 받았습니다(히11:4). 노아는 제사를 통하여 다시는 홍수로 멸하지 않으시겠다는 무지개 언약을 받았습니다(창8:20-9:17). 아브라함은 아들을 번제로 드림으로 큰 복을 받고, 자손의 복을 받고, 천하 만민이 복을 받았습니다(창22:16-18). 야곱은 잠 깨어 일어난 후 돌 단을 쌓은 것 본받아서… 하나님의 보호와 도우심이 함께 하셨다(창28:16-22, 찬송364).

 

예배의 자리로 나아가는 자는 복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의지하고 예배하는 자들에게 하나님은 무한한 생명을 주시되 풍성하게 주실 것입니다. 어디를 가든지 그곳에서 예배의 제단을 쌓을 때 하나님의 도우시며 돌보시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칼빈은 예배에 관하여 오염된 예배의 개혁을 1차 관심에 두면서 “예배를 말씀대로 재건하고, 재건한 예배를 열심히 지켜, 교회를 우상으로부터 청결케 하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본문을 통하여 대제사장과 제사장 자손들의 실천적 예배 규례 중에 매우 중요했던 한가지 사항 곧 “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하라”는 주제로 오늘 말씀을 증거하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영적 아론의 자손이 된 우리가 꺼지지 않은 제단의 불씨로 하나님을 높일 뿐 아니라, 스스로를 살리고- 가정을 살리고- 공동체를 살려내는 영향력 있는 교회로 타오르기를 바라며 말씀 증거하겠습니다.

 

레6:8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일러 가라사대 레6:9 아론과 그 자손에게 명하여 이르라 “번제의 규례는 이러하니라. 번제물은 단 윗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

 

제사 규례는 구분되어져 있었습니다. 제물을 고르고- 제물에 안수하는 일은 백성들이 직접해야 하는 일이었고, 제사를 집도하고- 제물을 태울 불을 관리하는 일은 제사장들이 해야 했습니다. 이런 구분은 제사 의식에 발생하는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구분된 규례들입니다. 일어나지 않도록 구분된 것이었습니다. 

일에 있어서 나눠진 것일 뿐 그것이 권위만 될 때 권력이 되기 때문에 교회에서나, 가정에서나 조심해야 할 부분입니다. 교회에서 사역자들과 중직자들, 가정에서 아버지들에게는 권위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기도로 교회와 가정을 다스릴 책임이 있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평신도와 공식적 과정을 통하여 세운 사역자들은 각자 맡은 역할이 주어졌습니다. 평신도가 목사일 수 없고, 목사가 평신도일 수 없는 경계선이 존재한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해야하는 일에 대한 구분이지 사람의 인격을 평가한다거나, 신앙의 정도를 평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찰) 저 또한 인간인지라, 어떤 종교적 행위로 사람을 평가하고 신앙을 측정하려고 했던 교만이 있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것들을 기도로, 더 기도로 털어내려고 합니다.

 

적용) 예배 속에서 우리는 우리 자신이 해야 하는 일에 충실할 때 예배공동체는 질서와 조화와 덕과 화평을 이루게 됩니다. 저도 목회자로서의 본질적인 일에 충실하기 위하여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의 행했던 역할을 본문속에서 5가지로 정리해보았습니다. 1) 번제단의 불을 관리하는 것입니다. 2) 제단에서 행해질 제사의 준비와 진행에 관여하는 것입니다. 3) 제사장의 의복과 평상복을 구별되게 착용하는 것입니다. 4) 공동체의 대표로서 성직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5) 하나님 앞에서 백성과 하나님의 중보자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중보자는 예수님이시기에 중보자적으로 내려가 연약한 성도를 하나님께로 이끌어 주는자가 되어야 중보자적 삶을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말씀과 성령안에서) 만인 제사장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세상의 조직과는 다른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는 세상의 조직체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말씀과 성령으로 하나되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사하며- 함께 주를 경배하며 기뻐하는 조직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사모하는 자들이며, 성령께 순종하는 자들이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분을 높이며- 그분 안에서 축제를 즐기는 것입니다. 즐긴다는 것은 엄청난 경지의 영적 만찬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9절 중반절을 보면, “번제물은 단위 석쇠 위에 아침까지 두고, 단의 불로 그 위에서 *꺼지지 않게 할 것이요”라는 규례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규례의 말씀은 지켜져야 하는 말씀이며, 영적으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주신 말씀과 성령의 음성에 민첩하게 도전되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런 신앙이 기본이 되는 교회는 말씀과 성령이 활동하는 교회가 되고, 예배가 되고, 삶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말씀하는 번제물은 “상번제(regular burnt offering each day:안수가 제외되는 제사)”를 의미하는 말씀입니다. 상번제는 ‘하루에 아침 저녁으로 두번 매일 드리는 전체 이스라엘을 위한 제사’입니다. 이스라엘은 저녁이 하루의 시작입니다. 저녁에 드려진 제물은 아침까지 타도록 해야하고, 아침이 찾아오면 다시 제물을 드려 저녁까지 타도록 해야했습니다. 그러니 매일 매일 두번의 제물을 저녁 아침마다 드렸습니다. 이러한 상번제가 기본으로 드려질 때, 기타 여러가지 제물을 드려야하는 날에는 상번제 위에 겹쳐 올려 드려졌습니다. 그러므로 번제단의 제물은 끊어지지 않았고, 그 불은 꺼지지 않도록 삼가 지켜야 했습니다. 

 

 예배가 형식적으로 빠지지 않기위하여 우리는 예배를 삶의 예배자로 훈련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배시간과 예배횟수 때문에 힘들어 하는 예배자가 되지 않도록 사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로마서12장 1절의 말씀처럼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라는 말은 영적 예배를 의미하고, 영적예배는 형식적인 예배를 뛰어넘은 신령한 예배, 성령으로 함께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성령에 사로잡힌 사람은 힘든 일도 기쁘게 감당하고, 성령에 홀린 사람은 미친듯이 일해도 즐거움이 넘치는 것입니다.

 

레6:10 제사장은 세마포 긴 옷을 입고, 세마포 고의로 하체를 가리우고, 단 위에서 탄 번제의 재를 가져다가 단 곁에 두고, 11 그 옷을 벗고 다른 옷을 입고, 그 재를 진 바깥 정결한 곳으로 가져갈 것이요 12 단 위에 불은 항상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 제사장은 아침마다 나무를 그 위에 태우고, 번제물을 그 위에 벌여 놓고, 화목제의 기름을 그 위에 사를지며, 13 *불은 끊이지 않고 단 위에 피워 *꺼지지 않게 할지니라

 

세마포 긴 옷(Robe)은 우리가 성경 책 뒷면이나, 그림 성경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제사장의 입은 옷으로 하얀 세마포를 통으로 길게 짜서 살이 보이지 않게 몸을 덮어주는 길고 하얀 옷입니다. 그리스도의 성결하심과 영원하심을 상징하는 옷입니다. 제사장이 공식적인 제사 집도를 위하여 반드시 착용해야하는 옷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만인 제사장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성결과 영원하신 그리스도로 옷입어야하기에 더욱 두려움과 떨림으로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세마포 고의(Breeches)는 하체를 가리우기 위하여 입는 속바지입니다. 속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가려줄뿐 아니라 두 다리를 반듯한 자세로 잡아주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세마포 고의는 인간의 부끄럽게 숨겨진 은밀한 부분까지 덮어주시고 바르게 잡아주게 됩니다. 예배자는 그리스도의 덮어주심과 바르게 인도하심에 따라 예배에 임해야 합니다. 그 외에 11절에 나오는 ‘다른 옷”은 세마포 옷이 아니라, 평상복을 의미합니다. 번제단에 태워진 제물의 재를 버리기 위하여 성막 밖같으로 나갈때에는 옷을 평상복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그럼으로서 거룩한 옷이 세상에 더러운 것으로 묻혀지는 일 곧 세상의 것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여 예배 드림에 주의를 기울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럴 때에도 항상 불이 꺼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9절, 12절 그리고 13절에서는 세번 강조하고 있습니다. 꺼지지 않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교회안에는 불을 지켜야 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런 자들을 영적 만인 제사장들, 영적예배자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영적예배자는 교회속에서 예배의 불을 지켜야합니다. 영적예배자는 영적모임을 통하여 헌신과 봉사와 자기희생을 예배를 위하여 아까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영적예배자는 예배를 위한 영적부르심을 받았기때문입니다. 

 

결론

1. 제사의 관한 말씀을 통하여 예배의 정신을 그리스도안에서 다시 되새겨 봤습니다. 구약성도들은 수많은 짐승들을 죽임으로 매일 매일 피비린내 나는 제물로 예배를 지켜왔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를 위하여 단번의 희생제물이 되신 예수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우리는 예배를 지켜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오늘 우리는 모두가 만인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나에게 맡겨주신 말씀과 성령안에서의 역할은 부딪힘 없는 한몸 공동체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성령안에서 부름받아 성령에 홀린 사람되어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않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않으며(사40:31), 모든 일을 할 때 능력 주시는 자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빌4:13) 영적 제사장들이 되기시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을 영적 제사장으로 불러 주셔서 성령안에서의 역할 감당케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서로 질서와 조화와 덕과 은혜와 사랑안에서 예수그리스도 믿음을 더욱 강하게 주셔서 한몸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을 예배하기에 부족함없도록 성령의 두루마리를 입혀주옵소서! 우리를 영적제사장으로 세워주신 우리구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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